부산 도심 속 자연 생태하천 '온천천' 산책로와 운동시설 이용방법

안녕하세요, 춘하추동입니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면서 밖으로 나가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어요, 그쵸? 오늘은 부산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자연, '온천천'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힐링할 수 있는 곳인데요, 산책로와 운동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일상에서 쉽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같이 한번 알아볼까요?

온천천, 넌 누구니?

온천천 소개: 부산의 숨겨진 보석

온천천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정구, 연제구를 흐르는 총 14.13km의 지방 하천입니다. 수영강과 온천천이 만나는 지점엔 연안교, 세병교, 수관교 등 3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온천천은 서울의 청계천처럼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제방으로 직강화 되었던 온천천은 지속적인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물고기와 새들이 돌아오는 생명의 하천으로 되살아났습니다. 현재는 피라미, 붕어, 잉어 등 23종의 어류와 물총새, 백로 등 32종의 조류, 너구리 등 포유류 11종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운동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아침, 저녁으로 조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여름에는 물놀이장 개장, 가을에는 동래읍성 역사축제, 겨울에는 빛 축제 등 계절마다 다양한 행사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온천천은 지하철 1호선 교대역, 동래역, 연산역과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차를 이용하여 방문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산책로 탐방: 시작점과 종점 안내

온천천 산책로는 세병교, 연안교, 안락교, 연산교, 수연교, 한양아파트앞, 부원아파트옆, 금정구 선두구동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구간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짧게는 30분부터 길게는 2시간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시작점은 세병교입니다. 이곳에서는 교대역 4번 출구 혹은 동해남부선 교대역 10번 출구를 통해 온천천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많아 산책 전 후로 쇼핑이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종점은 금정구 선두구동입니다. 이곳에서는 노포동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온천천에 도착합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연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 구간마다 화장실,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으니 산책 중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하므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운동하기: 이용 가능한 운동시설 소개

온천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운동시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농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이 있고, 이러한 시설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관리도 잘 되어 있어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하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탈수도 있는데, 대여소는 세병교 하부, 연안교 하부, 연산교 하부, 동래역 아래 낙민공원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여료는 무료입니다.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기구들도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스트레칭용 기구, 상체 근력 강화용 기구, 하체 근력 강화용 기구 등 종류도 다양하다. 또 야외 헬스장에는 종합헬스머신 15종과 바벨 등 프리웨이트 기구 6종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온천천은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생태환경 보전 및 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어류·조류·식물 등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계절별 온천천의 매력: 봄부터 겨울까지

온천천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부산을 보고 싶다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 봄: 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매년 4월 초순경이면 온천천 일대에 벚꽃이 만개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합니다. 유채꽃과 튤립도 피어나 산책로를 화사하게 물들입니다.

 

* 여름: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여름철에는 수영장과 바닥분수를 운영하며, 아이들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하천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며, 밤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곱게 물든 단풍잎이 하천을 따라 늘어선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또 가을밤에는 달빛을 받으며 온천천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 겨울: 눈 내리는 날엔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소복이 쌓인 눈을 밟으며 산책을 하거나, 꽁꽁 언 하천에서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해, 겨울철에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생태하천의 생물 다양성: 발견할 수 있는 생명체들

온천천은 부산의 대표적인 생태하천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명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물고기: 붕어, 잉어, 메기, 피라미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고, 또 숭어와 연어 같은 회귀성 어종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 조류: 왜가리, 백로, 해오라기, 황새 등의 대형 조류부터 참새, 까치, 비둘기 등의 소형 조류까지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 곤충: 나비, 벌, 잠자리, 매미, 모기 등 다양한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고, 특히 여름철에는 수많은 매미들이 울음소리를 내며 온천천을 가득 메웁니다.

 

* 식물: 갈대, 물억새, 달뿌리풀 등의 수변식물부터 갯버들, 버드나무, 수양버들 등의 수목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 연꽃, 수련, 창포 등의 수생식물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온천천 이용 꿀팁: 방문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

온천천을 방문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 주차장: 온천천 주변에는 유료 주차장이 여러 곳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화장실: 산책로 중간중간에 화장실이 있는데요. 하지만 화장실이 없는 구간도 있으므로, 미리 화장실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 치하철 1호선과 동일 선상에서 이어지기에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자전거 대여: 온천천에서는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소는 온천천시민공원관리사무소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 운영기간은 2024/02/19~6/14(평일, 주말운영/ 공휴일 및 5.1 근로자의날 휴무), 대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마감 20분 전까지 반납), 1인 1회 2시간 이내(연장 가능), 신분증 보관 또는 제시후 대여가 가능합니다.

 

* 반려견 동반: 온천천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합니다. 다만, 목줄 착용과 배변 봉투 지참은 필수입니다. 또 일부 구간에서는 반려견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 문화와 연계된 활동: 온천천 주변의 문화 체험

온천천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동래읍성 역사축제: 매년 10월 초에 열리는 동래읍성 역사축제는 온천천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단풍이 아름다웠던 1592년 10월, 조선 동래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역사교육형 체험 축제입니다. 축제에서는 동래읍성 전투 재현극,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온천천 보존과 앞으로의 과제: 환경 보호의 중요성

온천천은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 생태 하천으로, 많은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보존과 관리에 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하수와 공업 폐수의 유입을 차단하고, 하천 바닥의 퇴적물을 제거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온천천의 생태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데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하천 주변에서 취사나 야영을 하지 않는 등의 작은 실천이 온천천을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과 정책이 필요합니다. 온천천을 비롯한 자연 생태 하천의 보존과 관리는 지자체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데,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온천천의 보존과 관리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멀리보는 부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의 대표적인 하천인 온천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온천천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요?